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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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 보육·창업 복합시설 만든다

28억 투입… 2018년 9월부터 운영 / 국공립 어린이집·창업센터 입주
서울 동작구가 상도1동에 어린이집과 창업지원센터가 들어서는 복합시설을 건립한다.

동작구는 28억원을 투입해 총면적 880㎡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복합시설을 건립해 내년 9월부터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시설 1층에는 국공립 어린이집, 2층에는 영유아 일시안심보호센터와 장난감 대여점·맘스하트카페(가칭), 3층에는 창업지원센터가 입주할 예정이다.

상도1동 지역은 지난해 기준 보육수급률이 80.2%로 100명 규모의 어린이집이 2개 이상 필요한 지역이다. 지난해 11월 서울시 확충심의를 통과해 신규설치가 확정됐다. 이번 국공립 어린이집 설치로 지역 내 보육공공성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영유아일시안심보호센터는 36개월 미만의 영아를 가정에서 키우고 있는 부모들이 급한 볼일이 생겼을 경우 시간제로 일시보육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다. 영아를 키우고 있는 부모들의 보육부담 감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3층에 들어서는 창업지원센터는 청년 창업가들에게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창업지원센터는 대방동에 1개소가 운영 중이지만, 상도 권역에서 이용하기에는 거리적 제약 때문에 불편이 많았다. 구는 창업지원센터를 중앙대·숭실대 등과 연계해 청년 창업 클러스터로 조성한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공공서비스 수준의 향상을 통해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겠다”며 “상도1동 복합시설 건립을 시작으로 동작이 보육과 창업 으뜸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연직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