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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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따 해결 공식’은 있을까? 갈릴레오와 과학여행 떠나다

별똥별이 무수히 쏟아지던 어느 날, 지욱이가 뒷산에서 사라졌다. 평소 지욱이를 괴롭히던 중훈이와 덕대는 지욱이를 찾기 위해 뒷산에 올랐다가 ‘비밀 천문대’라는 커다란 운석을 발견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갈릴레오를 만나게 된다. 갈릴레오는 지욱이가 ‘왕따 해결 공식’을 찾기 위해 떠났다고 말한다. 그리고는 중훈이와 덕대에게 지욱이가 있는 곳으로 데려가 주겠다고 말한다.

갈릴레오와 함께 1600년대 이탈리아로 간 중훈이와 덕대는 지욱이를 찾기 위해 망원경을 만든다. 나아가 천문 망원경을 만드는 일에도 도전한다. 당대의 사람들은 지구가 우주의 중심이라고 믿었는데, 갈릴레오가 천동설의 오류를 지적하자 체포하기에 이른다. 아이들은 갈릴레오를 구하기 위해 천동설의 오류를 찾아 나선다. 급기야 재판장에 나가 갈릴레오를 변호한다. 그러나 아이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갈릴레오는 유죄를 선고받는다. 재판관은 갈릴레오에게 지금이라도 천동설을 인정하면 풀어주겠다는 제안을 하고, 갈릴레오는 천동설을 인정하고 감옥에서 풀려난다. 갈릴레오를 통해 주변 존재의 소중함을 깨달은 아이들은 지욱이에게 괴롭힌 것을 사과한다.

물리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갈릴레오 갈릴레이는 천체 망원경을 개발해 별들의 움직임으로 사람들이 알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 그것으로 사람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끊임없이 연구했다. 결국 갈릴레오는 목성에 위성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고, 금성이 달처럼 모양과 크기가 변해 보인다는 것을 알아냈다. 천문학의 발전을 위해 집요하게 우주를 관찰하고 연구했던 갈릴레오가 오늘날 살고 있다면 어떤 모습일까. 현대에 등장한 갈릴레오를 통해 성장해 나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그려낸다.

권구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