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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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무게 당초 측정보다 무거워 7일 육상거치 어려울 듯

세월호 선체의 무게가 당초 예상보다 훨씬 더 나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7일까지 세월호의 육상 이동·거치를 완료한다는 목표 달성에 비상등이 켜졌다.

김창준 세월호선체조사위원장은 4일 오후 브리핑을 열어 “상하이샐비지가 세월호 무게를 다시 재보니 1만4600t이었다고 밝혔다”며 “천공 크기를 30㎝까지 확대하고 싶다고 했으나 이는 불허했다”고 말했다.

상하이샐비지는 당초 세월호의 무게를 1만3460t으로 추정하고 배수 작업을 진행해왔다.

김 위원장은 “모듈 트랜스포터를 추가로 동원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상하이샐비지는 모듈 트랜스포터를 더 추가하는 것은 어렵다고 밝히고 있어 7일까지는 육상 거치가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