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안 대선후보 확정 이후 안 후보 지지도가 급상승하며 양자 대결구도에선 문 후보를 앞선다는 결과가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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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친 묘소간 文… DJ 묘역 참배한 安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5일 오후 경남 양산시 상북면에 위치한 부친 묘소를 참배하고 있다.(왼쪽 사진)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이날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내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두 후보는 양강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에 앞서 지난 2일 실시돼 3일 공개된 내일신문·디오피니언 4월 정례조사 등에서도 안 후보 지지율이 급상승했고 양자대결에서 문 후보를 앞섰다.

안 후보 측은 “문 후보 대세론이 깨졌다. ‘문 대 안’ 양강구도는 이미 갖춰졌다”고 말했다. 안 후보도 “이번 대선은 안철수에 의한 정권교체가 더 좋은가, 문재인에 의한 정권교체가 더 좋은가만 남았을 따름”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조정기간을 거친 후 흐름을 두고 봐야 할 일”이라면서도 현재 상황을 심각하게 보는 분위기다.
홍·유 후보 지지도는 합쳐서 15% 이내에 머물고 있는 상황에서 연대 논의 중인 ‘김종인·정운찬·홍석현’그룹이 전격적으로 안 후보 진영에 가세할 경우 판세는 예측불허라는 관측도 나온다.
공무원 입후보 사직 기한인 4월 9일 이후 안희정 충남지사가 전격 사퇴해서 선거법 제약 없이 문 후보 전격 지원에 나서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까지 나오고 있다.
박성준 기자 alex@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