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간 건실한 기업 운영으로 사회에 기여한 바가 크고, 세대를 이어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중소·중견기업이다. 최소 45년 이상 사업을 유지했고, 경제적·사회적 기여와 혁신역량 등이 우수한 기업이란 의미다. 또 정부는 이런 기업을 ‘명문장수기업’으로 부른다.
기업 성장의 바람직한 롤 모델을 제시하고, 존경받는 기업문화 확산을 위한 명문장수기업 지원이 본격화한다.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중앙회는 11일 경기 성남에서 명문장수기업 1호 업체인 ㈜코맥스 ‘명문장수기업 현판식 및 확인서 수여식’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명문장수기업 대표 및 임직원에게는 우리나라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 등 사회 공헌에 계속 기여할 수 있도록 국가가 인정한 명문장수기업이라는 자긍심과 명예를 부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런 행사는 다른 중소·중견기업에는 기업성장의 바람직한 롤 모델을 제시하고, 사회 전반에는 존경받는 기업 문화를 확산할 수 있다.
아울러 현재 중소기업 중에서만 선정 가능한 명문장수기업 확인제도를 중견기업까지 확대하기 위한 ‘중견기업법’ 개정안이 지난해 개정·공포됨에 따라 올해 하반기부터는 중소·중견기업 모두가 명문장수기업으로 인정될 길도 열렸다.
변봉덕 코맥스 대표는 “4차 산업혁명을 상징하는 사물인터넷(IoT), 음성·생체인식 등 새로운 기술들을 적극 수용하여 코맥스만의 기술 경쟁력과 사업 정체성을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오무 매일식품 대표는 “지난 70여년간 가장 맛있는 장맛을 3대에 걸쳐 고집스럽게 만들어 왔다”며 “앞으로도 100년 이상 고객들이 찾을 수 있는 장맛을 만드는 명문장수기업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주영섭 중기청장은 “명문장수기업의 성공비결은 끊임없는 R&D로 제품 차별화를 통해 회사를 성장시키고, 그 성과를 직원 및 지역사회와 공유하는 데 있다”고 하면서 “명문장수기업은 다른 중소·중견기업이 벤치마킹할 수 있는 성장의 롤 모델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지속적인 기술개발 및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에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주 청장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 및 성과 공유 등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서도 힘써 달라”고 덧붙였다.
나기천 기자 na@segy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