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김재원 후보가 12일 경북 상주·의성·군위·청송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당선이 확실시 되자 상주시 서문동 자신의 선거 사무소에서 두 손을 번쩍 들어 기뻐하고 있다. 상주=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모두 후보를 내며 대선 양강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민주당 문재인,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간 ‘대리전’ 성격을 띄었던 경기 하남시장 재보선의 경우, 민주당 오수봉 후보가 득표율 37.8%로 당선됐다. 국민의당 유형욱 후보는 27.51%로 한국당 윤재군 후보(28.18%)에 이은 3위에 그쳤다.
경기 포천시장 재보선의 경우 오후 11시 현재 개표율 42.55%인 가운데 한국당 김종천 후보가 34.53%로 1위를 달리고 있고, 무소속 박윤국 후보가 25.58%, 더불어민주당 최호열 후보가 22.61%로 뒤쫓고 있다. 충청북도 괴산 군수 재보선에서는 무소속 나용찬 후보가 38.46%로 당선됐다.
중앙선관위는 국회의원 선거구 1곳, 기초단체장 3곳, 광역의원 7곳, 기초의원 18곳 등 총 29개 선거구를 대상으로 치뤄진 이번 재보선의 투표율을 28.6%(잠정)로 집계했다. 2000년 이후 실시된 28차례의 재보선 평균 투표율 30.2%보다 낮다. 가장 높은 투표율은 경북 상주·의성·군위·청송 국회의원 재선거로 53.9%로 잠정집계됐다. 이는 2000년 이후 실시된 역대 국회의원 재보선 투표율 중에서는 가장 높다.
이도형 기자 scope@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