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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장애인이 될 수 있다] “간병에 지치면 주변에 도움 요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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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 체크리스트 5개 이상 땐 상담 / 매일 30분은 자신만의 시간 가져야
장애인 간병을 하는 가족들은 신체적·정신적으로 큰 부담을 느끼고 소진 상태에 이를 수 있다. 국립재활원은 장애인의 가족도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다음은 국립재활원에서 제공한 ‘간병 보호자의 우울 체크리스트’다. 국립재활원은 5개 이상 ‘예’에 포함될 경우 전문가에게 도움을 요청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①하루 종일 지나치게 피곤하거나 나만을 위한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낀다. ②일상생활에서 전반적으로 불안하거나 긴장된 느낌이 많이 든다. ③가족이나 친구들이 나에게 힘들어 보인다고 말한다. ④가족이나 친구들과의 관계가 이전에 비해 좋지 않아졌다. ⑤나 자신 또는 다른 사람들에 대한 관심이 줄었다. ⑥나에게 부당하게 많은 시간이나 에너지가 요구된다고 느낀다. ⑦간병을 하는 일이 너무나 고돼서 도움이 필요하다고 느낀다. ⑧하던 일이나 지역사회 활동을 이전처럼 하지 못하고 있다. ⑨간병을 도맡아야만 하는 상황이 억울하고 화가 난다.

보라매병원에서 매달 한 번씩 진행되는 서울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의 ‘찾아가는 상담’ 부스에서 장애인 가족들이 상담받고 있다. 서울시 제공
국립재활원은 장애 가족 간병에 지치면 혼자 책임지려 하지 말고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거나 매일 최소 30분은 자신만을 위한 휴식 시간을 가지라고 당부한다.

국립재활원 관계자는 “간병이 자신의 삶의 전부를 차지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잘 챙겨 먹고 충분히 잠을 자는 등 자신의 건강을 챙기는 것도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창훈 기자 corazon@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