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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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 사회적 기업 무상 로고 지원사업

한양대와 산학협력 방식 추진 / 4개 기업에 브랜딩 이미지 제공
서울 동작구가 사회적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무상으로 로고 디자인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동작구는 이달부터 한양대 엔터테인먼트디자인학과와 산학협력 방식으로 사회적경제기업의 로고(BI, CI) 디자인을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사회적경제기업은 평균 200만∼1000만원의 높은 개발 비용에 자체 디자인 제작을 엄두도 내지 못한다. 이 때문에 많은 사회적경제기업이 우수한 제품과 서비스를 보유하고도 사업 초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구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양대 엔터테인먼트디자인학과 학생들이 디자인한 BI, CI 등 브랜딩 이미지를 사회적경제기업이 명함, 스티커, 쇼핑봉투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무상 제공하는 사업을 벌인다. 사회적경제기업의 초기 마케팅을 돕고 자립기반을 마련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구는 서울시 소재기업을 대상으로 4개 기업을 공개모집 방식으로 선발했으며, 해당 기업의 디자인은 한양대 학생들이 담당교수의 지도에 따라 제작해 전달한다. 구에서는 현재 사회적기업 84곳이 운영 중이며,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사회적기업은 ㈜그린발전소, 실버에코협동조합, 협동조합 끄링, 삼성떡프린스이다.

동작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사회적경제기업들의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다양한 산학협력으로 건강한 사회적 경제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연직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