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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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현천 수놓는 ‘등불의 향연’

노원 등축제 28일 개막 / 어린이날 마술 공연도
150개의 화려한 등불이 서울 노원구 당현천의 밤을 수놓는다.

노원구는 28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당현천 일대에서 구민들에게 즐거운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노원 등 축제’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서울 노원구 당현천에서 열린 등 축제 모습. 한옥 모습의 등이 강 위에 떠 있다.
노원구 제공
올해로 4회째를 맞은 노원 등 축제는 당현3교에서 한국성서대학교 앞까지 약 500m 구간에서 열린다. 13개 작품 150개의 등은 축제 동안 매일 오후 7∼11시 점등된다.

이번 등 축제의 테마는 ‘한강’이다. 한강을 주제로 한 백제 배, 공암나루 투금탄, 겸재 정선의 소악루, 6·25 한강철교, 한강 물장수 등 61점이 전시된다. 한강의 역사와 생활을 소제로 한 작품들이 당현천 위에서 불을 밝힌다. 뽀로로와 친구들, 듀라셀 등 16점의 등도 설치해 당현천을 찾는 어린이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구민들이 만든 등도 함께 선보인다. 구는 전시뿐만 아니라 가족들과 연인들이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도 설치했다. 다음달 5일 어린이날에는 가족단위 관람객을 위한 마술공연도 열린다.

이창훈 기자 corazon@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