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밤 열린 마지막 6차 대선후보 TV 토론회에서는 지지율 1위인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에게 질의응답이 쏟아졌다.
3일 인공지능 전문업체 파운트AI가 공개한 토론회 분석 결과에 따르면 후보자간 질의응답 횟수는 지지율 1위인 문재인 후보가 총 93회로 1위, 홍준표 후보가 89회 2위로 나타나 두 후보에 대한 견제가 가장 많았다.
또 후보 양자간 질의응답에서는 지지율 1~2위를 다투는 문재인-안철수 후보, 지지율 2위와의 격차를 오차범위내로 좁힌 홍준표-문재인 후보, 바른정당 탈당 이슈로 논쟁을 벌인 홍준표-유승민 후보간의 질의응답 횟수가 늘어난 것이 인공지능 분석 결과다.
후보자별 단어 상위 랭킹을 살펴보면 이날 이슈가 됐던 4대강 관련 키워드들과 교육 분야, 국민과의 소통 방법 그리고 마지막 토론회 였던 만큼 후보자들 자신을 홍보 할 수 있는 단어들이 많이 분포됐다.
문재인 후보는 실시, 수시, 주적, 4대강, 정의당, 횃불, 단계적, 통일, 이명박 박근혜, 상식 등의 단어가 상위 랭킹을 차지했으며 안철수 후보는 오해, 모순, 학교, 10대 공약, 4차 산업혁명, 서로, 확충, 정상화, 전국적, 표준화 등이었다.
홍준표 후보는 프리토킹, 기업, 232일, 녹조, 서민들, 소양강댐, 입학사정관제, 서민, 상성, 축산폐수 등의 키워드가 상위 랭킹을 차지했다.
유승민 후보는 차상위 계층, 비정규직, 서민, 개혁보수, 현장, 가난, 빈곤, 정의로운 보수, 제한, 공적 부조를, 이어 심상정 후보는 비전, 경쟁, 목표, 완화, 민간 어린이집, OECD, 청년, 책임, 새누리당, 유럽 등의 단어를 많이 사용했다..
파운트 AI는 토론회의 실시간 댓글 중 어떤 단어가 가장 많이 쓰였는지 분석 결과도 발표했다.
이번 댓글은 수시, 정시 등 교육 분야, 4대강, 이명박근혜 등 4대강, 진짜, 보수, 개혁 등 이날 화제가 됐던 키워드 들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어 누리꾼들의 마지막 토론회에 대한 관심도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해당 자료는 인공지능 챗봇 ‘로즈’를 통해 찾아볼 수 있다. 카카오톡 플러스친구에서 ‘대선봇’을 검색하면 누구나 쉽게 사용 가능하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