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대선을 하루 앞둔 8일 "그 간 정부의 노력에 성원과 지지를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와 존경을 드리며, 대한민국의 무궁한 발전과 국민 여러분들의 행복을 기원한다"며 마지막 인사를 했다.
지난 2015년 6월 18일 제44대 국무총리로 취임한 황 권한대행은 사실상 임기 마지막날인 9일 기준으로 1년11개월, 692일 재직한 기록을 남기게 된다.
황 권한대행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대통령 권한대행과 국무총리의 중책을 수행해 온 지난 시간을 돌이켜 보면 참으로 엄중하고 어려운 순간들의 연속이었다"며 "어려운 상황에서 안정적 국정운영을 위해 애정 어린 질책과 아낌없는 격려를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 간 저와 내각은 오로지 국가와 국민만을 바라본다는 견지에서 국정에 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황 권한대행은 "내일 실시되는 대통령 선거가 공명정대하게 진행되도록 모든 공직자와 함께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정부가 국민통합을 이뤄내고 튼튼한 안보의 바탕 위에서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돌보는 성공하는 정부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그 간 정부의 노력에 성원과 지지를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와 존경을 드리며, 대한민국의 무궁한 발전과 국민 여러분들의 행복을 기원한다"고 했다.
역대 총리 가운데 총 재임기간이 2년을 넘긴 총리는 정일권(6년7개월)·김종필(5년11개월)·최규하(3년9개월)·김황식(2년5개월)·고건(2년3개월)·장면(2년2개월)·노신영(2년)·강영훈(2년) 총리 등 8명이다.
이는 2차례씩 국무총리를 지낸 김종필·고건·장면 총리 재임기간을 모두 합친 기록이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9일로 재임 692일 黃 "국민께 깊은 감사와 존경을 드린다"며 마지막 인사
기사입력 2017-05-08 17:53:51
기사수정 2017-05-08 17:53:51
기사수정 2017-05-08 17:53: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