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대 대통령 당선 윤곽이 드러나면 경찰은 실질 경호를, 당선이 확정되면 '갑호' 등급 경호에 돌입키로 했다.
9일 경찰청에 따르면 갑호 등급 경호는 대통령 경호실에서 직접 수행·지휘하고 경찰이 지원하는 방식으로 방탄 전용차량과 전용헬기 등이 즉각 제공된다.
또 경찰은 후보 신분 배치했던 10~30명의 경호 인력을 몇 배 수준까지 늘린다. 경찰은 경호실과 협조해 대내외 활동 시 경호·경비와 신변안전 확보 업무를 계속할 예정이다.
현행 대통령등의경호에관한법률상 대통령 당선인은 현직 대통령에 준하는 수준의 경호·경비를 받는다. 당선인의 배우자와 직계존비속도 경호 대상이다.
이번 대선의 경우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으로 치러진 보궐선거이기 때문에 당선인 신분 없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공식 발표와 동시에 대통령 신분으로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앞서 지난 8일 이철성 경찰청장은 "광화문광장, 대한문 앞, 국회 등 예상되는 취임식 장소가 확정되는대로 행정자치부와 경호실 등 관련 부서와 협의해 경비계획을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경찰, 당선윤곽 나오면 실질 경호· 선관위 발표즉시 '갑호' 경호 돌입
기사입력 2017-05-09 17:55:56
기사수정 2017-05-09 17:55:56
기사수정 2017-05-09 17:55: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