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6시 현재 제19대 대통령선거 투표율이 72.7%에 머물러 20년만의 80%선 회복이 어려울 전망이다.
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사전투표율(26.06%)와 재외국민투표 등이 모두 합쳐진 결과, 오후 6시 현재 총 선거인 수 4247만9710명 가운데 3089만7679명이 투표를 마쳤다고 밝혔다.
지난 18대 대선 때 같은 시각 투표율 75.8%보다 3.1%나 저조한 수치이다.
당초 선관위는 18대 대선(오전6시~오후6시)때와 달리 투표시간이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로 2시간 길어졌고 1107만2310명(투표율 26.06%)이 사전투표에 응한 점 등을 볼 때 20년만에 80%선 돌파를 기대했다.
하지만 이날 투표율이 시간이 갈수록 저조, 기대를 밑돌았다.
9일 오전 6시부터 전국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된 투표에서 12시간 동안 총 선거인 수 4247만9710명 가운데 1950만8148명이 투표를 마쳤다.
지난 4~5일 실시됐던 사전투표(26.06%투표)에 응한 사람과 우편 투표 등을 합한 투표인은 3089만7679명이다.
전국 1만3964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된 이날 투표는 별다른 사건·사고 없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1987년 직선제 도입 이후 역대 대선 최종투표율은 13대 89.2%, 14대 81.9%, 15대 80.7%, 16대 70.8%, 17대 63.0%, 18대 75.8%였다.
오후 6시 현재 가장 투표율이 높은 지역은 광주로 78.3%를 보였고 제주는 68.1%로 가장 낮았다.
전국 평균 투표율보다 높은 지역은 전남(75.6%) 전북(75.6%) 세종(76.7%) 서울(74.1%) 등이다.
반면 부산(71.8%) 대구(72%) 경기(72.5%) 충남(68.4%) 충북(70.2%) 인천(70.5%)등은 낮았다.
대체로 호남은 높고 영남과 충청 투표율은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중앙선관위가 매시간 정각 홈페이지에 공표하는 투표율은 10분 전 취합된 투표율을 기준으로 한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오후 6시 투표율 72.7%, 80%선 돌파 어렵다…영남 충청 저조, 호남 호조
기사입력 2017-05-09 18:11:59
기사수정 2017-05-09 18:11:59
기사수정 2017-05-09 18:11: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