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지평과 사단법인 두루는 최근 사회적기업 ‘베어베터’와 함께 법률 실사 결과 설명회(사진)를 가졌다고 12일 밝혔다.
지평에 따르면 이번 설명회는 지평과 두루가 지난 4월 개시한 ‘사회적기업에 대한 법률진단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했다. 많은 사회적기업이 공익사업을 혁신적인 방식으로 펼치고 있지만 사업 경험이 부족해 법률적 부분에 대해서는 무지한 경우가 많다는 점에 착안해 기획한 공익사업이다.
베어베터는 발달장애인 고용을 목표로 하는 사회적기업으로 현재 200여명의 발달장애인이 일하고 있다. 지평과 두루 소속 명한석, 이주언, 김용진, 고효정, 윤재훈, 박준석 6명의 변호사는 지난달부터 베어베터가 가진 법률 리스크를 종합적으로 진단했다. 일반 기업인수합병(M&A) 시 법률 실사 업무와 마찬가지로 법인 일반, 인허가 및 규제, 자산, 재무 및 회계, 주요 계약, 지적재산권, 인사·노무 등 영역을 총망라한 폭넓은 실사가 이뤄졌다.
베어베터 이진희 대표는 “법률 실사를 통해 평소 사회적기업을 경영하면서 미처 챙기지 못했던 부분들을 알게 되어 좋았다”며 “우리에게 어떤 법률 리스크가 있는지 정리하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평 명한석 변호사는 “지평과 두루는 우리나라 사회적기업들의 안정적 성장을 위해 법률가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