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특정 제품의 나트륨 함량을 동종 제품의 평균값과 비교할 수 있게 하는 나트륨 함량 비교표시제를 19일부터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국물형 국수의 비교표준값은 1640mg이다. 국물이 있는 국수 제품에 1700mg의 나트륨이 들었다면 이 제품의 나트륨 함량은 103%로, 90∼110% 구간에 표시가 된다. 가전제품의 에너지 효율 등급제처럼 나트륨 함량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0∼25%, 25∼50%, 50∼70% 등으로 나뉜 구간에 색칠 표시를 한다.
비국물형 국수의 비교표준값은 1230mg이고 국물형 냉면은 1520mg, 비국물형 냉면 1160mg, 국물형 유탕면류 1730mg, 비국물형 유탕면류 1140mg, 햄버거 1220mg, 샌드위치 730mg이다.
나트륨 함량의 비교단위는 면, 소스 등 제품을 구성하는 내용물의 총량을 기준으로 계산하며 2회 분량이 하나로 포장된 제품은 단위 내용량(1인 분량)을 기준으로 비교한다. 비교표준값은 제품별 상위 그룹의 변동 상황과 나트륨 함량 변화 등을 고려해 5년 주기로 재평가한다.
이현미 기자 engine@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