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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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산불발생 사전 차단 조치 효과

골든타임 내 초동진화와 산불발생요인의 사전차단으로 경남의 임야는 대형 화마에 비켜갔다.

경남도는 올해 산불은 26건, 피해면적은 1.47㏊에서 발생해 전년대비 발생건수는 두 배 증가했으나 피해 면적은 대부분 0.1㏊미만이고 피해면적 100㏊ 이상인 대형 산불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23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일부터 올해 5월 15일 까지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한 결과, 산불 피해는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다.

산불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1~2월에 집중 발생했고 주요 원인은 농업부산물·쓰레기소각이 36%, 입산자 실화 28%, 담뱃불 실화 12%, 기타(방화 등) 24% 등으로 조사됐다.

도는 이상고온 현상과 계속된 봄 가뭄 등 열악한 기상조건 여건 속에서도 대형 산불피해가 없었던 것은 △권역별 대형헬기 7대 가동으로 골든타임 내 조기진화 △시기별 신속한 특별대책수립으로 산불발생 요인 사전 차단 △산불인력 집중 배치로 감시활동 강화와 초동 진화 △소각행위 기동단속, 특별교부세 4억 지원 등 산불방지를 위한 시책을 강하게 추진한 결과라고 덧붙였다.

창원=안원준 기자 am3303@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