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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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만원짜리 건강검진 공짜로 받은 '경찰의 별' 경무관

수백만원짜리 건강검진을 무료로 받은 경찰 경무관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무관은 경찰의 별로 불리는 고위직이다.

25일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전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소속 A(54) 경무관을 뇌물수수 혐의로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A경무관은 지난 2012년 서울지역 한 경찰서장 재직 당시 관할구역에 있는 유명 종합병원에서 수백만원대 고급 건강검진을 무료로 받은 혐의를 받는다.

A경무관은 이 일로 경찰청 감찰조사를 받은 뒤 인사혁신처 중앙징계위원회에 회부돼 지난 4월 정직 2개월 처분됐다.

경찰은 병원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하는 한편, 당시 해당 경찰서에 근무하며 건강검진을 알선한 전직 경찰관도 불러 조사했으며 곧 A경무관을 불러 사실관계를 확인할 예정이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