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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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6월 항쟁 30주년…'이한열 장학금' 신청하세요

사단법인 이한열기념사업회는 오는 6월 한 달간 2017년 2학기 ‘이한열 장학금’ 신청을 받는다고 25일 밝혔다.

1987년 6월9일 서울 연세대 정문에서 이한열 열사(동그라미 안)가 경찰 최루탄을 맞기 전 마스크를 쓰고 시위에 참가하고 있다. 네이선 벤 내셔널지오그래픽 사진 기자가 찍은 사진으로, 이한열기념사업회가 지난 19일 공개했다. 연합뉴스
1987년 6월 항쟁 당시 최루탄을 맞고 숨진 이한열 열사(사망 당시 19세·연세대 경영학과 2학년)를 기리기 위해 만들어진 이 장학금은 그간 17차례에 걸쳐 158명에게 2억2000여만원이 돌아갔다.

지원 자격은 전국 2·4년제 대학 재학생이며, △민주화를 위해 기여한 자의 가족 △사회적 약자 △깨어 있는 시민으로 활동하는 자 △사회적 활동이나 사회적 기업에 대한 구상이 있는 자를 기준으로 10명 내외를 선정해 1인당 150만원을 수여한다.

1987년 6월9일 서울 연세대 정문에서 이한열 열사가 경찰의 최루탄을 맞은 직후, 같은 학교 대학생 이종창씨가 이 열사를 부축하고 있다. 네이선 벤 내셔널지오그래픽 사진 기자가 찍은 사진으로, 이한열기념사업회가 지난 19일 공개했다. 연합뉴스
신청서와 추천서 등 서류를 온·오프라인으로 모두 제출해야 하며, 추천서 양식은 사업회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장학생은 서류 심사와 면접을 거쳐 7월25일 발표하며, 장학금 수여식은 8월17일 서울 마포구 이한열기념관에서 열린다. 자세한 사항은 사업회에 문의하면 된다.

박진영 기자 jyp@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