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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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전기버스 첫 공개… 1회 충전으로 290㎞ 주행

현대자동차가 자체 개발해 처음으로 상용화한 친환경 전기버스 ‘일렉시티’를 내년에 출시한다.

현대차는 25일 경기도 고양시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열린 ‘현대 트럭&버스 메가페어’ 개막식에서 상용차 기술개발 전략과 비전을 선포하고 일렉시티를 공개했다.

일렉시티는 좌석 수 27석인 무공해 친환경 전기버스다. 2010년 1세대 전기버스 개발을 시작한 지 8년 만에 내놓는 야심작이다. 1회 충전(67분)으로 최대 290㎞를 달릴 수 있다.


25일 경기도 고양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열린 ‘현대 트럭&버스 메가페어’ 개막식에서 현대차 모델이 2018년 출시 예정인 전기버스 ‘일렉시티’를 소개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
현대차는 이날 상용차 연구개발 미래 전략과 방향성도 공개했다. 능동 제어 안전기술 개발을 통한 ‘지능형 안전’ 확보와 연비향상 기술·친환경차 기술개발을 통한 ‘지속 성장’이 골자다. 이와 관련해 현대차는 2020년까지 상용차종별 연비를 최대 30%까지 개선할 방침이다. 대형트럭이 무리를 지어 함께 자율주행하는 ‘군집주행 기술’도 2020년까지 확보하기로 했다.

국내 첫 상용차 박람회인 이번 행사는 킨텍스 야외전시장 9만9173㎡ 부지에서 28일까지 이어진다. 양산차 56대, 특장차 110대, 특장 기술 시연·시승차 24대 등 현대차 상용차 풀라인업 190대가 전시된다.

조현일 기자 conan@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