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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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시장’ 김홍신 문학관, 논산에 건립

국내 첫 100만부 돌파 기록 보유 / 30억 투입… 1617㎡ 규모 조성
인문학의 도시 충남 논산에 이 지역이 배출한 소설가 김홍신을 기념하는 문학관이 건립된다. 논산시는 홍상문화재단 주관으로 지난 27일 황명선 시장과 김병준 전 청와대 정책실장, 김종민 국회의원, 남상원 홍상문화재단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김홍신 문학관 및 집필관 기공식을 가졌다.

논산시 내동 1221번지에 들어설 김홍신 문학관은 총 사업비 30억원을 들여 총 1617㎡ 규모로 건립되며, 교육관, 세미나 카페, 집필관 등을 갖추게 된다. 논산지역 출신 문인의 기념관이 들어선 것은 2011년 소설가 박범신에 이어 두 번째다.

‘인간시장’으로 한국 최초의 밀리언셀러를 기록한 김홍신 작가는 “논산의 원류를 살리는 가장 빠른 길이 문학을 앞세운 선비정신을 되찾는 일”이라며 “문학관이 누구와도 편안하게 문학을 말하고 문학으로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중추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논산=임정재 기자 jjim61@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