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메뉴 보기 검색

수혈팩 마시는 여성 '개념은 밥 말아 드셨나?'



최근 온라인상에 '익스트림 병원 인증샷'이라는 제목의 사진이 논란이 되고 있다.

이 사진은 병원 가운(혹은 실습복)을 입은 한 여성이 수혈팩에 들어있는 혈액을 마시는 듯한 설정을 담고 있다.

이 여성은 해당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렸고, 이를 본 수많은 네티즌은 그녀에게 비난의 화살을 퍼붓고 있다.

얼마 전 대학병원 의사들이 '해부용 시신'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찍어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가운데, 이번 사진 속 여성이 의료업계 관련 종사자가 맞다면, 또 해당 수혈팩에 진짜 혈액이 담겼다면 논란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네티즌들은 일부 몰지각한 의료진의 생명 경시 풍조를 질타하며 "게시물 올린 사람 뇌 속엔 뭐가 들었을까?", "미쳤다. 팔로잉 취소해야겠다", "저 분 간호 실습생이라고 하던데요?", "수혈팩 진짜일까? 저렇게 생긴 음료수도 판다던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