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최근 거래은행을 방문했더니 원·달러 환율이 많이 하락해 달러 상품에 가입하라고 추천하던데, 환율이 지금 적정한 수준인지도 모르겠고, 더 하락하면 어쩌나 걱정도 됩니다. 꼭 달러 상품에 가입해야 하는지요? 만약 가입한다면, 어떤 상품이 있는지 알려 주세요.
A: 환율 변동을 예측한다는 것은 기상 예보만큼이나 어려운 일인 것 같습니다. 2016년 한해 원·달러 환율의 움직임만 보더라도, 2월에 달러당 1238.80원까지 올라갔던 환율이 9월에는 1090원까지 하락하였습니다. 그러다 12월 미국 금리인상 무렵 다시 1210원까지 치솟았습니다.
하지만 최근 원·달러 환율은 1120원대 전후에서 움직이고 있어, 지난해 12월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낮아진 환율로 달러 상품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인 것 같습니다. 또한, 투자의 기본 원칙인 분산투자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도 달러 자산의 보유는 투자자님의 포트폴리오에 일정 부분 꼭 담아야 할 상품임에 틀림없습니다.
김은주 한국씨티은행 서울지점 PB팀장 |
추천할 수 있는 달러 상품으로는 확정 금리를 드리는 외화 예금과 장기 비과세 달러 보험이 있으며, 달러로 투자할 수 있는 역외 펀드들, 그리고 매년(주로 반기별) 이자를 지급하는 다양한 해외 투자등급 회사채 등이 있습니다. 해외 개별 채권의 경우 우량 기업의 채권에 투자한다면 부도 위험은 낮으면서도 안정적인 수익을 꾸준히 추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김은주 한국씨티은행 서울지점 PB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