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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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주민·공무원 화상회의… 스마트 '반상회'

전남 강진군 반상회가 스마트해진다.

오지마을 마을회관에 공무원과 화상회의가 가능한 영상회의 시스템이 설치될 전망이다. 군청을 찾기 힘들었던 주민들이 반상회를 통해 민원을 제기하고 행정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19일 강진군에 따르면 “국비 2억2000만원을 확보해 읍·면 소재지와 거리가 먼 오지마을의 정보 취약성을 보완하고 주민과의 소통을 활성화할 수 있는 영상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반상회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주민들은 마을회관에서 영상을 통해 공무원은 스마트폰 앱을 통해 서로 실시간 화상회의가 가능해진다. 강진군은 최근 군 단위 지자체로는 유일하게 행정자치부의 정부혁신 거점 지자체 공모사업에서 ‘오지마을 화상회의 반상회’가 선정됐다.

국비 2억2000만원을 확보하고 행정자치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이번 정부혁신 거점 지자체 공모사업에 강진군이 선정됨에 따라 스마트기술을 접목한 TV 등 영상회의시스템이 마을회관에 설치된다.

강진군은 15일 행정자치부와 사업추진에 대한 업무협약식을 맺고 사업을 본격화한다. 오지마을 5곳을 시범적으로 선정하고 주민여론을 수렴해 60개 마을로 점차 확대한다.

강진=한승하 기자 hsh62@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