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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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유값, 휘발유의 120% 보도에 靑 "협의한 적 없는 아주 비현실적 주장"

정부가 미세먼지 대책의 하나로 경유 가격을 휘발유 값의 120%까지 올리는 방안을 검토중이라는 보도에 대해 청와대는 "협의한 사실도 없는, 아주 비현실적인 주장이다"며 진화에 나섰다.

26일 청와대 관계자는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경유 가격을 휘발유 가격 대비 120%까지 인상할 수 있다는 아주 비현실적인 주장이 보도됐다"며 "영세자영업자 대책 등 포괄적인 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전날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은 기획재정부 의뢰로 세제개편안에 대한 연구용역 결과 현재 휘발유의 85% 수준인 경유 가격을 90∼125%로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결론을 내렸다.

이를 바탕으로 '기재부가 각계각층의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최종안을 확정할 방침이다'라는 보도가 나왔다.

이에 디젤차 운전자 등을 중심으로 이런 저런 불만이 터져나왔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