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현 발전소 물로 양식한 새우. |
마을에서 약 2km 떨어진 발전소는 온천수와 지열을 이용한 ‘바이너리 발전소’로, 양식장은 여기서 전기를 생산하고 배출된 물을 재활용해 새우를 양식한다.
양식장은 일본 정부로부터 보조금 1억 3000만엔(약 13억 2600만원)을 지원받아 지난 5월 완공됐으며, 여기서 동남아시아산 ‘큰징거미새우’ 2만여 마리를 양식하고 있다. 이 새우는 식용으로 사용된다.
지역 관광협회는 “양식된 새우를 지역 식당에 납품하고, 온천 관광지에 새우 낚시터 등을 세워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인터넷 판매도 검토하고 있다.
수조 9개에서 약 2만 마리를 양식하고 있다. 인근 식당과 인터넷을 통해 판매할 계획이다. |
협회 회장은 “새우를 지역 브랜드로 활성화하여 국내외 방문객을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협회는 발전소 물로 양식한 새우를 한국 등 인근 나라에 수출하자는 주민들의 의견을 받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 마이니치신문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