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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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천만 고속도로 후진…뒤에 매달려 번호판 가린 남성

출구를 지나친 트럭이 후진하는 동안 번호판을 가리려 뒤편에 올라선 중국의 한 남성 영상이 보는 이를 황당하게 하고 있다.

지난 25일(현지시간) 중국 인민망 등 외신들에 따르면 베이징과 홍콩, 마카오 등을 잇는 징강아오 고속도로(京港澳高速公路)의 한 출구에서 후진하는 동안 트럭 번호판을 가리려 뒤에 매달린 남성 영상이 최근 유튜브 등에서 공개됐다.

영상 속 트럭은 출구를 미처 빠져나가지 못하고 조금 더 지난 지점에 멈췄다.

차에서 내려 후진을 논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남성들은 출구 근처에 설치된 CCTV를 흘끗 바라봤다. 그러더니 한 남성이 트럭을 후진하는 동안 다른 남성이 뒤에 매달려 몸으로 번호판을 가리기 시작했다.

 

중국 인민망 유튜브 영상 캡처.


번호판은 트럭이 멈췄을 때 CCTV에 다 찍힌 상태였다.

출구 근처에 다다르자 남성은 재빨리 차에 올라탔고, 이어 트럭은 쏜살같이 출구를 빠져나갔다.

이들이 경찰 단속에 적발되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네티즌들은 한심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일부 네티즌은 “저러다 사고 나면 어쩌려고 하느냐”며 “고속도로에서 멈추는 건 매우 위험한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