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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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천재 장기 소년 후지이 소타 프로 데뷔 29연승 최다 기록

일본 장기계에 혜성처럼 등장한 천재 소년 후지이 소타(藤井聰太·사진)가 프로 데뷔 29연승이라는 신기록을 달성했다. 그는 만 15세가 채 되지 않은 중학교 3학년생이다.

26일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후지이 4단은 이날 도쿄 장기회관에서 열린 마스다 야스히로(增田康弘·19) 4단과의 대국에서 승리했다. 이로써 1987년 가미야 히로시 8단이 세운 역대 최고 데뷔 연승 기록(28승)을 30년 만에 갈아치웠다.

후지이는 대국을 마친 뒤 “대국 도중 힘겨워졌는데 마지막에 어떻게든 따라붙었다는 느낌”이라며 “최후의 최후까지 알 수 없었다”고 말했다.

도쿄=우상규 특파원 skwoo@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