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조는 28일 전북 무주 태권도원 T1경기장에서 열린 2017 세계태권도연맹(WTF)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58㎏ 이하 급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날 열린 8강에서 세계랭킹 7위의 강자 타윈 한프랍(19·태국)에게 반칙승을 거두는 등 파란의 조짐이 일었다. 이어 28일 펼쳐진 준결승에서 마침내 사고를 쳤다. 세계랭킹 1위 카를로스 나바로(21·멕시코)에 15-3 완승을 거두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1라운드를 탐색전을 펼치며 1-0으로 끝낸 후 홈 팬들의 응원 속에 몸통 공격을 잇달아 성공시키며 5-0으로 달아났고, 3라운드 중반 10-0까지 점수를 벌리며 승부를 갈랐다.
정윤조 |
한편,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8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한식당에서 장웅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과 리용선 국제태권도연맹(ITF) 총재를 비롯한 ITF 태권도시범단을 초청해 만찬을 했다. 도 장관은 비공개로 진행된 만찬 자리에서 평창올림픽에서의 남북 공동입장을 포함한 평화 올림픽 추진 방안과 남북 체육 교류 활성화 계획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