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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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생들 '엑소 팬심' 자극한 男교수들의 '으르렁 무대'

한 이화여자대학교 남자교수가 엑소의 `으르렁`을 열창하고 있다. 출처=유튜브

이화여대 남자 교수들이 아이돌 그룹 엑소의 ‘으르렁’을 열창했다.

이화여자대학교 공식 유튜브 채널은 지난 18일 ‘이화의 엑소, 남성교수 중창단’이란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이화여대 남자교수 9명이 엑소의 으르렁을 열창하는 모습이 담겼다. 반주가 시작하자마자 교수들은 바닥에 앉는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학생들은 환호성을 질렀다.

교수들은 으르렁의 가사를 개사해 이화여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교수들은 “이화가 부드럽게 너를 안고 너만을 위해서 난 난폭해지고 결국엔 강한 자가 얻게 되는 이화 자리가 없으니까 그냥 돌아가”라고 개사해 젊은 감각을 뽐냈다. 




후렴구에서는 교수들이 ‘으르렁’, ‘으르렁’이라고 외치며 어깨를 들썩이며 아래로 망치질을 하는 춤을 선보였다. 한 교수는 코러스까지 완벽히 소화해 학생들을 열광케 했다.

이 영상은 지난 2014년 당시 이화여대 입학식의 축하 무대 영상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화여대 유튜브 관리자는 “엑소 컴백 기념으로 이화 엑소 남성 교수 중창단을 강제 소환한다”며 영상을 다시 게시한 이유를 밝혔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표정이 진지해서 웃기다”, “진짜 신난다”, “정성이 느껴진다” 등의 반응을 남겼다.

뉴스팀 news@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