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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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소외계층에게도 관람 기회를…전주문화재단 ‘객석나눔’ 제공

“지역 문화공연, 부담없이 함께 즐겨요.”

전북 전주문화재단 한옥마을 상설공연단은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문화 소외계층을 위한 ‘객석 나눔’ 행사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객석 나눔’은 문화예술을 쉽게 접하기 어려운 지역아동센터와 사회복지기관·시설, 요양원 등 소외계층이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공연관람의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에 따라 상설공연단은 한옥자원활용 야간상설공연으로 진행 중인 전주마당창극 ‘천하맹인이 눈을 뜬다’와 한옥마을 놀이패 공연 ‘놀부가 떴다!’ 객석의 10%를 문화 소외계층에게 무료로 제공한다.

전주마당창극은 오는 10월 14일까지 매주 목, 금요일 오후 8시 한옥마을 전주한벽문화관 혼례마당에서 진행한다. 또 패키지로 진행되는 전통문화체험은 당일 오후 4시부터, 잔치음식체험은 오후 6시30분부터 야외마당에서 펼쳐진다.

한옥마을 놀이패 공연은 오는 9월 15일까지 매주 목, 금요일 오후 8시 전주소리문화관 야외마당에서 만날 수 있다.

‘객석 나눔’에 참여를 원하는 기관·단체는 이달 말까지 전주문화재단이나 상설공연단으로 하면 된다.

한옥마을 상설공연단 관계자는 “문화적 소외계층도 다양한 문화예술을 통해 문화적으로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문화예술이 지닌 사회적 가치를 지역사회에서 꾸준히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