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메뉴 보기 검색

靑 "'증세' 입장표명 시기상조…다음주 당정청 본격 논의"

"내주 경제장관회의·국무회의 거치며 청와대 입장 정리될 것"
청와대는 21일 증세 문제와 관련, "다음주 중으로 본격적으로 논의되고 입장이 정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박수현 대변인은 이날 이틀간에 걸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종료된 뒤 언론 브리핑을 가진 자리에서 "증세에 관한 청와대의 입장을 말씀드리기에는 시기가 이른 것 같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대변인은 "오늘 회의에서 증세와 관련한 이야기가 나오지 않았다"며 "증세 부분은 국가재정전략회의가 끝난 이후 다음주 경제장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세법 개정안 논의와 연계될 것"이라며 "청와대의 입장은 이 같은 프로세스를 거치며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이어 "앞으로 당·정·청 사이에 여러 가지 협의과정이 있을 것이며 이런 것을 거치며 적합하다고 판단되는 시기에 청와대의 입장을 말하는 게 옳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지난 20일 국가재정전략회의 첫날 회의에서 "초대기업과 초고소득자에 대한 법인세 및 소득세 과세구간을 하나 더 신설해야 한다"고 언급, 증세 논의를 촉발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