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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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 시간당 150mm '물폭탄'…우수관 터지고 침수 피해 속출

23일 집중 호우로 경기도 고양시의 제2자유로 강매나들목 부근 서울 방향 도로가 침수돼 교통이 통제되고 있다. 고양시 제공

23일 오전 150㎜의 집중 호우가 내린 경기도 고양시와 파주시 일대에서는 건물 우수관이 터지고 도로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고양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쯤 덕양구 삼송테크노벨리 B동의 한 업체 사무실의 천장 우수관이 터져 사무실이 물에 잠겼다.  

사무실 관계자들이 직접 창문을 깨 물을 밖으로 빼는 등 노력하고 있지만 이미 바닥이 발목까지 잠겨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도로 침수 피해도 잇따랐다. 오전 10시24분쯤에는 덕양구 강매나들목 도로가 집중호우로 침수돼 구  관계자들이 차량을 통제하고 있다.

앞서 오전 9시에는 파주시의 기왓돌과 산내 지하차도 등이 침수돼 시 관계자들이 복구 작업을 벌였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