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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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쇼핑몰 창업, 현지화와 틈새시장 공략이 관건

 

하루에도 수없이 많이 생겨나고 사라지기를 반복하는 온라인 쇼핑몰. 국내에서는 일찌감치 레드오션이라 여겨지고 있지만 해외의 상황은 다르다. 철저한 현지화와 틈새시장 공략으로 연 매출 약 173억 원(2016년 기준)을 달성한 곳이 있다. 바로 2007년 인쇄물 쇼핑몰로 일본 시장에 진출한 티쿤글로벌이다.

티쿤글로벌은 현재 7개의 직영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해외 직판 플랫폼 서비스인 ‘티쿤(tqoon)’을 통해 일본과 싱가포르에 약 50개 중소기업의 해외 직판 독립몰을 오픈했다. 

관계자는 “역직구나 해외 온라인 쇼핑몰 입점은 단골을 만들거나 꾸준히 운영하기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며 “독립몰은 초기 모객 속도는 느릴 수 있으나, 경쟁자가 적고 전문성을 가졌기 때문에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티쿤은 해외 창업, 일본 쇼핑몰 창업 등 해외 진출을 꿈꾸지만 현지화나 운영, 마케팅 등에 대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 사업자 및 중소기업을 위해 쇼핑몰 구축 솔루션부터 현지 물류, 결제, 정산 등 판매에 필요한 시스템 전반을 제공한다”라고 덧붙였다.

현지 법인 역할을 대행하는 티쿤은 현지 네트워크에 맞는 해외 쇼핑몰을 제작하기 때문에 현지인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더불어 현지 결제 시스템, 국제 배송, 통관, 수금, 반품, 영업, 마케팅, 컨설팅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지원이 제공된다.

실제로 티쿤을 통해 해외에 진출한 국내 41개 기업 중 절반이 월 1천만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으며, 추후 미국과 대만, 인도 등으로의 진출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계약금 100만 원(부가세 별도)에 판매가의 8%의 수수료로 티쿤을 이용할 수 있으며, 서비스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티쿤를 통해 알아보면 된다.

김정환 기자 hwani89@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