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메뉴 보기 검색

영국대학교 연합 NCUK-IEN 제1회 총동문회 성황리에 마쳐

IEN, 영국파운데이션과 영국프리마스터를 통해 영국유학 지원해

 

영국대학교 연합 NCUK(이하 NCUK)의 설립 30주년과 NCUK 한국교육센터인 IEN Institute(이하 IEN)의 그 동안의 성과를 기념하기 위해 지난 3일 주한 영국대사관저에서 열린 NCUK-IEN 총동문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NCUK는 전세계 16개국에 45개의 센터를 통해 영국대학교에 진학하고자 하는 국제학생들이 자국에서 영국식 교육을 미리 체득할 수 있는 교육 및 진학 프로그램을 제공해 오고 있으며, 이를 성공적으로 이수한 수료생들은 영국대학교 진학이 보장된다. IEN은 유일한 NCUK 한국교육센터로서 NCUK학사진학과정(영국파운데이션)과 대학원진학과정(영국프리마스터)를 통해 영국유학을 원하는 800명 이상의 학생들을 성공적으로 영국대학교에 진학시켜왔다.

이번에 열린 제1회 NCUK-IEN 총동문회는 영국유학을 성공적으로 마친 졸업생뿐 아니라 주한영국대사관 부대사 수 키노시타, NCUK 대표 켄 길, 셰필드대학교 교수 데이빗 리틀우드, 브리스톨대학교 관계자 조 필립스, IEN 원장 김지영을 비롯 교수진들이 함께 참석했다. 동문회는 네트워킹을 위한 시간과 함께 귀빈들의 축사와 격려, 동문학생 1기와 2기들의 답사 그리고 교수진 감사패 증정 순서 등으로 영국 대사관저라는 특별한 장소에 걸맞게 매우 의미 있게 진행됐다.

수 키노시타 주한 영국 부대사는 이 날 축사에서 본인 역시NCUK의 창립 대학인 맨체스터 대학교 동문임을 밝히고, “영국 정부는 각 영국대학교의 국제학생 커뮤니티에서 한국 학생이 차지하는 위상을 잘 인지하고 있으며, 현재 영국대학교의 학위 과정에 있는 약 5,500명의 한국 학생들 중 IEN 출신 학생들이 매우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고 밝히며,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영국대학교 학위는 특히 치열한 취업 시장에서 본인을 돋보이게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또한 켄 길 NCUK 대표는 “IEN은 NCUK의 소중한 파트너이며 IEN이 가진 교육에 대한 열정은 함께 일하는 사람으로 큰 기쁨이다. 이번 한국 방문을 통해 8월 1일 NCUK-IEN 수료식에서 만난 100여명의 패기 넘치는 수료생들과 영국 대학교 졸업 후 각자 자신만의 커리어를 쌓아 가고 있는 NCUK 동문들에 대한 기대 역시 크다”는 소감을 밝혔다.

데이빗 리틀우드 셰필드대학 교수는 영국 대학 교육에 대해 “연구와 학문의 질, 세계적인 시설, 산업계를 이끌어 가는 우수한 교수진 그리고 수 백 년을 이어온 전통이 함께 유기적으로 어울려 최첨단 교육을 만들어 간다”고 말하며 “NCUK 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영국대학교에서 학습적인 성공 방법뿐만 아니라, 대학 커뮤니티의 한 구성원으로서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지를 배운다”고 말했다.

리즈 대학교에서 항공공학을 전공 후 국내 항공사를 거쳐 현재 외국계 반도체 회사에서 연구원으로 근무 중인 1기 이준명 씨는 “NCUK 동문들 중엔 왕립 예술학교 석사까지 우수하게 마치고 활발히 활동중인 아티스트, 유럽의 금융전문가, 호텔리어로 일하는 동기들뿐만 아니라 영국에서 창업한 기업가 후배도 있다”고 말하며 “NCUK라는 공통점을 갖고 뭉친 그들과도 첫 동문회를 함께 축하하며, 현재 프로그램을 이수 중이거나 영국대학교에서 유학 중인 후배들에게도 응원의 메시지를 꼭 전달하고 싶다”라는 축사를 전했다.

한편, NCUK는 1987년에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수만 명의 국제학생들이 성공적으로 영국대학교에 진학할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지난 5년간 150만 파운드(약 22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해 왔다. 올 11월에는 30주년 기념 장학금 시상식이 맨체스터 대학교에서 열리며 한국을 포함한 세계 100여개 국가에서 온 국제학생들이 장학금을 수여 받을 예정이다.

김정환 기자 hwani89@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