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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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정부 출범 100일동안 코스피 3% 올라

상승률, 역대정부중 중위권
문재인정부 출범 100일 동안 주식시장에서 코스피가 3%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취임 100일째인 이날 코스피는 2361.67포인트로 마감, 취임 직전일(2292.76포인트)보다 3% 올랐다.

거래소가 14대 김영삼 대통령 이후 새 정부 출범 100일째의 코스피 등락률(종가기준)을 조사한 결과를 보면 문재인정부의 코스피 상승률은 중위권에 속한다.

김영삼정부 때는 취임 직전보다 12.98% 올라 역대 정부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외환위기를 겪은 김대중정부 때는 36.86%나 떨어져 하락률이 제일 높았다. 이어 노무현(3.89%), 이명박(7.88%), 박근혜(-1.46%) 등의 정부 때는 한 자릿수의 등락률을 보였다.

문재인 대통령 취임 한 달 시점 때는 역대 정부 중 유일하게 코스피가 플러스(2.94%)를 나타냈지만, 미국과 북한 간 대치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면서 지난달 고점(2451.41포인트)을 찍은 뒤 조정을 거치면서 상승률이 크지 않았다.

역대 정부의 취임 한 달 시점 코스피 등락률은 김영삼 -0.91%, 김대중 -6.00%, 노무현 -7.54%, 이명박 -1.85%, 박근혜 -2.04%이었다.

신동주 기자 ranger@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