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술은 비대면 금융서비스에서 간편하게 추가 본인인증을 할 수 있는 기술이다. 통계학적 방법론을 활용하여 고객 신용정보(CB정보)와 금융거래패턴을 결합, 대출신청자 본인만이 알 수 있는 질문지를 생성하여 그 결과로 본인임을 확인하게 된다. 이는 간편하고 신속한 인증이 가능할 뿐 아니라 명의도용과 같은 금융사기를 예방하는 효과 또한 탁월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허를 통해 펀디드는 핀테크 스타트업으로서 적은 비용으로 효율적인 시스템을 만들어야 하는 숙제의 첫 걸음을 내딛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기술은 시스템 개발을 포함하여 유지, 업데이트에 소액의 비용만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펀디드는 본인인증 기술을 자사 플랫폼에 적용하기 위해 개발 중에 있으며 올해 말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윤재 이사는 “최근 K뱅크, 카카오뱅크가 출범하면서 편리성이 증대된 비대면 금융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반면, 시스템은 부족한 측면이 있다”면서 “이번 특허는 비대면 금융서비스에 특화된 기술로 간편하게 금융사기를 최소화 할 수 있으며, 데이터에 기반한 통계학 방법론이 핵심이기 때문에 비용 부담이 없어 향후 금융권으로 서비스를 확대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15년 11월 설립된 펀디드는 P2P금융 서비스에 대한 전문성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KB금융지주의 핀테크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KB스타터스밸리에 선정된 바 있다. P2P금융 업계에 드물게 신용대출, 부동산대출, 법인대출을 종합적으로 취급하며 빠른 속도로 성장 중이다.
남정훈 기자 che@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