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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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K-9 자주포 사고 순직자, 국가가 책임져야"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은 K-9 자주포 폭발사고로 순직한 병사와 부상 당한 병사에 대해 국가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순직자에 대한 예우, 부상자에 대한 치료와 예우도 전적으로 국가가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사고가 반복돼도 고쳐지지 않는 우리 군 의료체계의 고질적인 문제를 이번 기회에 꼭 해결해야 한다”면서 “군은 이번 사고의 원인을 철저히 규명해서 반드시 근원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의 군 병원은 민간병원에 비해 의료의 수준이 훨씬 낮다. 투자가 부족했고, 정부의 의지가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응급후송헬기, 앰뷸란스, 응급치료부터 질적, 양적으로 수준을 대폭 높여야 한다”며 “그렇게 하려면 군 의료체계 전반을 개혁하고 최고 수준의 의료진과 시설을 확보하도록 획기적으로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상훈 기자 nsh21@segye.com
사진=유승민 의원 페이스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