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태영씨의 형(왼쪽에서 두 번째)이 양승희 신풍면장(〃 세 번째)에게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
주민들의 안타까움을 뒤로하고 장례를 마친 형 등 권씨의 유족들은 한 달여 뒤인 지난 18일 신풍면사무소를 찾았다. 손에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는 성금 300만원이 들려 있었다.
사연이 궁금한 양승희 면장에게는 “평소 아들이 고향을 지키며 주변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기에 은혜를 갚기 위해 성금을 내고 싶다”는 어머니 편득순(78)씨의 말을 전했다. 신풍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위기 가정이나 다문화 가정 등을 찾아 성금을 나눠줄 계획이다.
공주=임정재 기자 jjim61@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