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지역은 돌풍과 함께 시간당 5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흐리고 비가 오다가 오후 늦게 그치겠다"며 "최근 많은 비로 지반이 약해진 만큼 산사태나 축대붕괴 등 피해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남방한계선 임진강 최북단 필승교 수위는 오전 7시 현재 2.33m를 기록 중이다.
이날 0시 비홍수기 하천행락객 대피 수위인 2m를 넘어선 뒤 조금씩 상승하고 있다.
이에 연천군은 두 차례 대피를 알리는 방송을 내보내고 긴급 문자를 발송했다.
필승교 수위는 지난 21일 북한의 황강댐 방류로 5.99m까지 상승한 뒤 오르락내리락하고 있다.
필승교 하류에 있는 군남댐 수위는 27.28m로 계획홍수위인 40m까지 많이 여유 있으며 초당 1274t이 유입돼 1266t을 방류하고 있다.
연천군 관계자는 "현재 필승교 수위 상승은 황강댐 방류가 아닌 북한지역 비 때문"이라며 “행락객 안전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의정부=송동근 기자 sd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