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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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리 심판' 최규순 과거 인터뷰 "심판은 공정성·일관성 외에는…" 눈살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에게 금품 수수를 받은 것으로 밝혀진 전(前) 프로야구 심판 최규순이 과거 인터뷰에서 심판의 공정성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사진=KBS N SPORTS 캡처

두산 베어스에 이어 KIA 타이거스에게 금품 수수를 받은 사실이 드러나 논란에 있는 KBO(한국야구위원회) 전(前) 야구심판 최규순(50)이 과거 방송에 출연해 한 발언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최규순은 과거 한국야구위원회 심판 팀장을 지내던 당시 KBS N SPORTS 프로그램 '더그아웃'에 출연해 인터뷰를 통해 "심판으로서 경기를 진행하는 데 있어서 가장 첫 번째 기준은 공정성이다"며 당시 소신을 밝혔다.

이어 "공정성 그리고 일관성 그 이외에는 없다"며 "내가 볼 때는 심판위원장의 지시 이하 모든 심판들이 그 캐치프레이즈 하나는 정확하다"고 말해 심판으로서 자부심을 보였다.

그는 인터뷰 말미에 "오심과의 전쟁은 늘 있기 마련"이라며 "복기하고 공부하고 분석하고 연구하는 길 밖에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전하며 포부를 전했다.

한편, 29일 스포츠매체 엠스플뉴스에 따르면 최근 KIA 관계자가 '비위 심판' 최규순에게 돈을 준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김현민 인턴기자 chunjaehm@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