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를 뽑는데도 외모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 구직자 상당수는 외모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
취업포털 알바천국은 지난 8월 21일부터 8일간 전국 아르바이트생 743명을 대상으로 ‘외모가 아르바이트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해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아르바이트생 10명 중 9명이 외모가 아르바이트 구직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외모가 구직에 매우 영향을 미친다’고 답한 응답자는 50.7%에 달했으며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지만 크진 않다'고 답한 아르바이트생도 44.6%나 됐다. 반면 ‘생각 해 본 적 없다’, ‘외모는 전혀 상관없다’고 답한 응답자는 각각 2.4%, 2.3%에 불과했다.
구직 과정에서 외모 때문에 차별 받은 적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44%로 절반 이상이 구직 과정 중 외모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
구직 과정에서 외모 스트레스를 받는 정도에 대해 물었을 때 54.8%의 응답자가 ‘심하진 않지만 어느 정도 받는다’고 했으며 ‘많이 받는 편’, ‘매우 심하게 받는다’라고 답한 응답자도 각각 9.3%, 3.1%를 차지했다. ‘전혀 받지 않는다’라고 말한 응답자는 32.8%로 집계됐다.
심지어 아르바이트생들은 근무를 하는 중에도 외모에 대한 지적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근무 중 ‘외모’ 지적을 받은 경험이 있다고 답한 아르바이트생은 43.2%에 달했다. 이들이 받은 지적으로는 ‘화장이나 헤어스타일’이 31.8%로 가장 많았다. 이외에는 ‘다이어트 언급 등 체격에 대한 지적(26.9%)’, ‘옷차림에 대한 지적(16.4%)’, ‘성형 언급 등 생김새에 대한 지적(9%)’, ‘기타(9%)’, ‘네일이나 액세서리에 대한 지적(5.8%)’, ‘문신 및 헤나에 대한 지적(1.1%)’이 있었다.
외모에 대한 지적이 가장 많았던 업종은 ‘서빙/주방(43.7%)’이었으며 다음으로 ‘매장관리(26.9%)’, ‘서비스(12.5%)’, ‘사무/회계(7.7%)’, ‘생산/기능(4.3%)’, ‘강사/교육(3.1%)’, ‘IT/디자인(0.9%)’, ‘상담/영업(0.9%)’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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