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홀 뚜껑 판매 현장. 멀리 도쿄에서도 뚜껑을 구매하기 위해 이곳을 찾았다. |
시가 일반에 매각하는 맨홀 뚜껑은 지름 약 60cm, 무게 40kg의 ‘주철(1.7% 이상의 탄소를 함유하는 철의 합금)‘로, 뚜껑은 지난 1983년부터 2012년 생산됐다. 일부는 실제 하수도에서 사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열풍은 몇몇 지자체가 신문을 통해 소개한 ‘맨홀 카드’가 생각지 못한 관심과 인기를 얻은 결과다. 수요와 인기를 확인한 각 시군에서는 맨홀 뚜껑을 판매하고 모양이 독특한 것들은 전시하여 수입을 올리고 있다.
맨홀 카드 사진. 맨홀에 대한 에피소드나 디자인 등을 설명하고 있다. |
시 수도국 하수도 정비과 담당자는 “구매 신청을 한 사람이 100명을 넘어서는 등 예상을 크게 뛰어넘었다”고 말했다.
단순 기능을 넘어 디자인이 가미된 맨홀 뚜껑은 마니아들 사이에서 높은 가치를 지닌다. |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 아사히신문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