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연’이라고도 불리는 가시연꽃은 수심이 낮은 저수지나 연못에 자라는 수생성 한해살이풀로 풀 전체에 가시가 있고, 잎이 원형으로 물 위에 뜨며 지름이 30~120cm로 대형이다. 7~8월에 가시가 돋은 화살촉 모양의 긴 꽃줄기가 올라와서 보랏빛의 꽃을 피운다.
서식지는 주로 한국, 일본, 중국, 인도, 대만 등이다.
우리나라에서는 개발이나 수질오염 등으로 대부분 지역에서 이미 멸종됐거나 멸종 위기로 현재 창녕 우포늪, 전남 장흥, 전남 담양, 전북 임실, 충북 보은 등 10여 곳에서만 자생하고 있다.
가시연꽃 군락지가 양산에서 발견된 것은 지난 2013년 동면 가산수변공원 이후 두 번째이며 우포늪 보다 큰 경남 최대 규모로 추정된다.
서성수 환경관리과장은 “현재 가시연꽃이 자생하고 있는 황산공원 하단부에 내년도 국비를 확보해 생태공원을 조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창원=안원준 기자 am3303@segy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