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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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사회서비스 공단’ 설립 추진

문재인 대통령의 핵심 공약 가운데 하나인 ‘사회서비스공단 설립’이 대구에서도 본격 추진된다.

대구시는 공공 사회서비스 일자리 확충과 사회서비스 질 제고를 위해 ‘대구사회서비스공단’설립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사회서비스공단 설립은 국가가 직접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기반을 마련하고, 종사자의 고용 안정성을 확보해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데 취지를 두고 있다. 아울러 장애인복지 등 사회서비스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을 실현하기 위한 방안이기도 하다. 대구사회서비스공단은 올해 국회 입법 절차에 이어 내년 상반기 중 보건복지부에서 하위 법령을 마련하면, 내년 하반기 또는 2019년 상반기 공식 출범할 것으로 전망된다.

공단이 설립되면 공단 총괄 인력 및 운영 경비의 50~70%를 중앙정부에서 지원 받게 된다. 대구의 경우 운영에 문제가 많았던 대구시립희망원을 공단에서 우선적으로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구시는 원활한 사회서비스공단을 설립을 위해 ‘대구사회서비스공단 추진위원회’ 위원을 28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인원은 20명 내외다. 대학교수·관련기관·민간단체 등 사회복지분야 전문가라며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성 평등 정책 결정을 위해 공모 때 여성위원을 우선 선정할 예정이다. 모집 내용은 대구시 홈페이지에 확인하면 된다. 위원들은 앞으로 사업 범위와 조직 구성에 대한 자문역할 등을 수행하게 된다.

대구=문종규 기자 mjk206@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