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이 다가오면서 다이어트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추석에는 한상 가득 차려지는 갈비찜과 각종 전 등 기름진 음식과 달달한 간식의 유혹을 벗어나기 힘들다. 특히나 올해는 길어진 연휴에 TV 앞에 앉아 맘 놓고 먹었다가 1년간 노력을 한숨에 날려 버릴 수 있다. 먹는 음식별 살찌는 음식을 알아두면 식습관을 조절하는 데 도움을 받을수 있다. 부위별 살찌는 음식과 관리 비법을 알아봤다.
1. 늘어진 팔뚝 살
기름진 고기나 버터, 생크림, 아이스크림 등을 즐겨 먹는 사람이 살이 찌기 쉬운 부위다. 팔뚝에 살이 찌면 살이 아래로 축 처져 나이든 느낌을 주게 되는데, 팔뚝 살을 빼기 위한 운동법으로 아령을 추천한다. 아령을 두 손에 들고 머리 위로 팔을 곧게 편 채로 든 뒤 머리 뒤쪽으로 곧게 내렸다 올렸다가를 반복하는 운동을 꾸준히 하면 탄력 있는 팔뚝을 만들 수 있다. 이때 관절보다는 근육을 짜주듯 천천히 실시해야 다이어트 효과가 늘어난다.
2. 굵고 탄력 없는 허벅지
탄력 없이 늘어지고 두꺼운 허벅지를 갖고 있다면, 평소 과자나 빵 등을 자주 먹고 있지 않은지 점검해보자. 드레싱이나 탄산음료, 요구르트 등을 즐겨 먹는다면 엉덩이 밑 살이 찔 수 있다. 만약 당신이라면 스쿼트 운동을 추천한다. 다리를 어깨너비로 벌리고 똑바로 서서 팔을 앞으로 쭉 펴내 채 무릎을 90도까지 구부렸다 서다를 반복해보자. 이때 무릎이 발끝보다 앞으로 나오지 않게 하고 허리는 곧게 편다. 조금만 해도 허벅지가 땅기면서 살이 빠지는 느낌이 들 것이다.
3. 출렁이는 뱃살
쌀이나 빵이나 라면 등 탄수화물을 과도하게 먹고 있지는 않은지 점검해보자. 뱃살을 빼기 위해 무조건 밥을 끊는 것은 요요를 부르기 쉽다. 밥의 양을 줄이고 배의 근력을 키우는 운동을 병행해주는 것이 좋다.
4. 펑퍼짐한 엉덩이밑살
도넛이나 기름에 볶은 채소, 뿌리 식품과, 탄산, 커피 등을 많이 먹을 경우 엉덩이에 살이 쉽게 붙는다. 특히나 종일 앉아서 일하는 직장인과 학생 등에서 쉽게 볼 수 있다. 특히나 명절엔 집안에서 잘 움직이지 않고 한자리에 머물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엉덩이에 군살이 붙지 않도록 자주 일어나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다.
5. 두툼한 무릎 살
무릎을 살찌게 하는 음식은 초콜릿과 과자, 맥주다. 무릎 살이 찌면 스커트를 입었을 때 도드라져 보여 옷 태를 망가뜨린다. 이 경우에 해당한다면 맥주나 초콜릿 섭취를 줄이고 적당한 운동으로 몸의 균형을 맞춰보자.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사진=클립아트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