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경북 경주 힐튼호텔에서 열린 제1회 아시아국제물주간(AIWW) ‘녹조관리 특별세션’에서 발표자로 나선 호주 캔버라대 게리 존스 교수는 한국의 수질관리정책 방향에 대해 이같이 조언했다.
이날 행사는 한국수자원공사가 20일부터 23일까지 진행한 AIWW의 일환으로 열렸다. 존스 교수를 포함해 미국과 중국 등에서 온 수질관리분야 전문가들이 세계적인 환경이슈인 녹조 관련 정책과 통합 모니터링 사례 등을 공유했다. 존스 교수는 “녹조 문제를 소통 콘셉트로 접근하고 객관적인 데이터 확보 및 독성 피해 최소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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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학수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앞줄 왼쪽 다섯번째)과 국내외 전문가들이 지난 22일 경주에서 전 세계 녹조 문제를 공유하고 국내 녹조 관리 방향을 모색하는 ‘녹조관리 특별세션’을 개최하기에 앞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 제공 |
올해 녹조 발생 현황은 예년에 비해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 5월17일 충남의 보령호에서 작년보다 17일이나 빠르게 ‘조류경보’가 발령됐지만 현재는 소강상태다. 김마루 환경부 사무관은 “6월 극심한 가뭄으로 낙동강 수계에서 녹조가 급증했으나 이후 장마와 잦은 강우로 소강상태”라며 “향후 기상여건에 따라 소폭의 등락 반복이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경주=나기천 기자 na@segy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