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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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뉴스 진행 중년 여성 앵커…“신선하다” 평가

 


"뉴스에 중년 여성 앵커가 나온다?"

최근 KBS ITV ‘뉴스광장’을 진행하고 있는 유애리(59·사진) 아나운서가 화제다.

지난달 4일부터 전국언론노동조합 KBS 본부가 총파업에 돌입하면서 ‘뉴스광장’을 진행하던 김나나 앵커를 대신해 안경을 낀 중년 여성이 그 자리를 대신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신선하다”, “반갑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1958년생인 유애리 아나운서는 KBS 공채 8기로 입사해 30년 넘게 근무한 베테랑이다.

유 아나운서는 건국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해 1981년 KBS 8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이후 KBS 아나운서실 한국어연구부 부장, 한국방송공사 여성협회 회장, KBS 전주방송총국 편성제작국 아나운서부 부장 등을 맡았다.

또 여성특별위원회 국무총리표창, 제36회 한국방송대상 아나운서부문상  등을 받았으며, TV 프로그램인 ‘KBS 뉴스 옴부즈맨’ ‘무엇이든 물어보세요’와 라디오 ‘생방송 오늘 유애리입니다’ 등을 진행했다.

유 아나운서는 지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KBS 편성본부 아나운서 실장으로 근무했으며 2014년에는 KBS제주방송 총국장에 임명되기도 했다.

그동안 TV 뉴스는 주로 중년 남성과 젊은 여성이 진행을 맡아 성차별이라는 문제가 꾸준히 제기된 바 있다.

뉴스팀 hms@segye.com
사진=KBS ‘뉴스광장’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