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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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날 대전·세종서 만취 운전으로 1명 숨지고 4명 부상

추석인 4일 대전과 세종에서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5일 대전·세종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12분쯤 세종시 전의면 한 농장 인근 농로에서 최모(57)씨가 몰던 1t 화물차가 도로 옆 15m 아래로 추락하면서 옆으로 넘어졌다.  

이 사고로 조수석에 타고 있던 김모(40)씨가 숨지고 최씨가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음주측정 결과 최씨는 혈중 알코올 농도가 면허취소 수준인 0.1%를 넘는 만취상태였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새벽 2시32분쯤 대전 유성구 봉명동 한 도로에서 강모(53)씨가 몰던 승용차와 김모(27)씨의 승용차가 충돌, 강씨 등 3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불법유턴을 하던 강씨의 차량이 반대 차선에서 오던 김씨의 승용차와 충돌한 것으로 보고 있다. 조사결과 김씨는 혈중 알코올 농도 0.125%로 만취 상태였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