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이 도서관 쓰레기통에 올려두고 간 음료수컵 여러 개를 직접 분리 배출했다면서 학생들의 모자란 시민의식을 지적한 어느 네티즌의 게시물이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연세대학교 대나무숲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이게 정말 경영관 클래스인가요?”라며 “화가 나서 한 마디 해야겠습니다”라는 문장으로 시작하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대나무숲’ 페이스북 페이지는 여러 대학이 저마다 개설하는 온라인 커뮤니티로 익명의 게시자가 불만을 터뜨리거나 하고 싶은 이야기 등을 남기는 곳이다. 국내 대학 여러 곳이 비슷한 페이지를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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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생들이 버리고 간 음료수컵으로 가득한 쓰레기통(위)과 처리한 후의 쓰레기통(아래). 연세대학교 대나무숲 페이스북 페이지 캡처. |
게시자는 “도서관 공부 끝내고 문을 연 순간, 굳이 대학까지 와서 고등학문을 공부할 필요가 있나 싶다”며 “경영관 사용하시는 학우님들 수준이 이것밖에 되지 않는 거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첨부된 사진은 쓰레기통 주위에 학생들이 남기고 간 음료수컵 여러 개가 놓여 있다. 나 하나쯤이야 하는 생각에 제대로 버리지 않고 가는 바람에 쌓인 쓰레기들이다.
결국 게시자는 남은 음료를 직접 따라내고 컵도 분리해 버렸다. 걸린 시간은 10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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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세대학교 대나무숲 페이스북 페이지 캡처. |
게시자는 “쓰레기 분리배출이 그렇게 어려웠냐”며 “본인이 사용하는 환경은 본인 스스로 깨끗하게 하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작년에 떠들썩했던 우병우, 김기춘을 멀리에서 찾을 필요 없다”며 “자기 이익을 위해서 공공정신을 어기는 게 바로 적폐 아니냐”고 물었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대학생들의 모자란 의식이 정말 안타깝다” “중국을 탓할 처지가 아니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뉴스팀 news@segy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