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배우 성룡이 사생 딸의 커밍아웃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성룡의 딸 우줘린은 지난 10월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I,m Gay(나는 동성애자다)"라는 글과 함께 ‘자신의 30대 외국인 여자친구 사진’을 올려 스스로 동성애자임을 밝혔다.
성룡이 결혼한 상태인 1998년 영화배우 우치리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혼외 딸 우줘린은 “성룡은 내 아버지가 아니다”라며 친부인 성룡을 원망해왔다. 우줘린은 “친부인 성룡에게 어떠한 경제적 지원을 받은 적이 없다”며 “성룡은 내 생물학적인 아버지이지만 내 삶엔 없는 사람”이라고 한 언론의 인터뷰에서 전했다.
성룡의 딸 우줘린(오른쪽)과 그의 외국인 여자친구. 출처=인스타그램 |
지난 14일 한 공식행사에 참가한 성룡은 우줘린에 대해 “아이가 좋다면 됐다”며 짧고 담담한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친인 우치리는 딸의 커밍아웃에 대해 “우줘린을 키우지 않아도 되고 심지어 손주를 볼일이 없어서 더 좋다”며 “딸이 좋은 남성이나 여성을 만나는 것은 상관이 없지만 17세 어린 나이에 30대의 애인을 만나는 것은 이해가 가지는 않는다”는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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